현대가(家) 3세들이 코스닥상장사 I.S하이텍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I.S하이텍은 7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정일선 BNG스틸 대표이사 형제 등을 대상으로 총 1709만4002(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일선 대표가 20억원(113만9601주), 동생 정문선씨와 정대선씨가 각각 5억원(28만4900주)씩 출자했으며, 이들이 배정받는 유상신주는 향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정 대표 형제들은 총 170만9401주(3.19%)를 보유하게 돼 김창환 I.S하이텍 대표이사(2.81%)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된다. 회사측은 "단순투자목적으로 증자에 참여한 것이며, 아직 경영참여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일선 BNG스틸 대표 형제들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4남인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자녀들이며, 삼남인 정대선씨는 작년에 KBS아나운서 노현정씨와 결혼한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