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의 풍력발전시스템(사진)이 폭스(FOX)TV를 통해 미국 전역에 소개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알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Wind Power 2007' 전시회 기간중 미 폭스TV 뉴스채널에서 케이알 풍력발전시스템을 메인 뉴스로 소개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케이알 풍력발전시스템이 현지 메이저방송을 통해 소개된 것은 600여개 업체 출품제품 중 발전효율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케이알측은 전했다.
케이알 관계자는 "케이알은 전시회기간 동안 현지에서 축소 제작한 수직축 제품을 통해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시연회를 통해 미국, 유럽의 풍력발전시스템 메이저회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전시회 기간 동안 수십 여건의 수출상담 문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사만 케이알 사장은 "케이알 수직축 풍력발전시스템의 높은 효율과 저소음, 구조적 안정성에 대해 미국,유럽의 세계적 풍력발전시스템 생산업체들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기술적 성능에 대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발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 수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미 정부승인을 취득하기 위해 오는 8월 미 현지에 제품을 설치, 필드테스트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케이알은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미국, 유럽시장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기존 세계 풍력발전시스템시장은 세계 시장점유율 36%를 기록중인 덴마크 베스타스를 비롯해, 독일 에너콘, 노르덱스, 지멘스 등 유럽계 수평축방식 회사들이 8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