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유럽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JTBC골프 방송화면 캡처)
신지애(28ㆍ스리본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ㆍ약 3억4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ㆍ644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ㆍ11언더파 281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6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는 각각 보기를 범하며 밀라 렌나르트(스웨덴)와 공동 선두을 이뤘지만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해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신지애는 내달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오키나와 난조시의 류큐골프클럽(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