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기준금리가 현행 5.5%로 동결됐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의 이같은 결정이 전월의 25bp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간을 두고 더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전문가 6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8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동안 영란은행의 안정권인 2%를 줄곧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인 매튜 샤라트도 "영란은행이 3분기에 기준금리를 5.75%로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4번의 금리 인상을 통해 기준 금리를 1%p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