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방항공에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10만원대 인천~상하이 왕복항공권을 출시해 저가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1주일 이내의 중국 체류자에 한해 인천~상하이 왕복항공권을 1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매일 1편씩 운항하는 인천~상하이 심야 항공편에 한해 왕복항공권을 1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투어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상하이 황복 항공권을 이보다 싼 16만3800원, 17만2900원에 각각 판매하며 저가경쟁을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이는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의 주말 요금인 16만88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칭다오와 다롄 등 산둥반도 지역이 낮은 가격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고가(高價) 노선으로 분류돼 온 상하이마저 가격 파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