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전문지 폰아레나는 지난 25일 폐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에서 처음 공개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제품'을 고르는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G5가 1135표(38.29%)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MWC 2016을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 역시 G5를 ‘최고의 휴대폰 기기’로 선정했다. IT 전문 매체 BGR는 ‘MWC 2016 Winner’에 G5와 ‘LG 롤링봇’을,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Best of MWC 2016’에 G5 LG 프렌즈를 택했다.
LG전자는 G5와 LG 프렌즈에 세계 최초로 디바이스 간 결합 가능한 ‘모듈 방식’을 적용, 스마트폰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G5보다 200여 표 뒤진 919표(31.01%)를 받아 2위로 밀렸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해 "작지만 의미 있고 중요한 발전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G5에 대해서는 "메탈이 가진 매력과 혁신 정신이 잘 담겼다"고 평가했다.
3위는 중국업체 샤오미가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프리미엄폰 '미5'(515표·17.4%)에 돌아갔다. 미5는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도 가격은 50만원대에 불과해 이목을 끌었다.
폰아레나는 "샤오미는 신흥 중국업체 가운데 가장 괜찮은 폰을 내놓으며 삼성, LG와 함께 빅3에 올랐다"고 전했다.
새 스마트폰 브랜드 '엑스페리아X' 시리즈를 들고 나온 일본 제조사 소니는 4위에 그쳤다. 3종으로 구성된 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샤오미 미5의 절반도 안되는 216표(7.3%)를 얻는데 그쳤다. 5위는 HP의 엘리트X3(135표·4.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