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헌재에 따르면 최 전 재판관이 기증한 서적은 ‘월간 법정’, ‘서울대학교 법학’, ‘인권과 정의’ 등의 정기간행물을 비롯, 논문집과 공보 등 9190권이다.
최 전 재판관은 “평생 모아둔 소중한 자료가 헌법 재판 업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도서관에 별도로 기증자료 코너를 마련해 도서를 비치할 계획이다.
1958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최 전 재판관은 판사로 임관한 뒤 1969년 변호사로 개업했고, 1988년 초대 헌법재판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