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더민주는 오늘 오전 비대위원회를 열고 국민의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서을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예비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 서을에서는 야권의 5선의 출신의 거물 정치인과 입지전적인 재계 출신의 신인 정치인 간의 ‘빅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양 전 상무는 우리당의 총선 승리와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라고 주장했다. 광주서을 지역은 제1야당인 더민주의 신인과 제2 야당 대표인 5선 출신의 '거물'간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어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점에서 양 후보는 우리당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확인된 후보로 광주 시민의 민심공천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양 후보는 더 큰 광주를 만들 적임자”라며 “양 후보의 참신함과 살아온 이력이 광주서을 뿐 아니라 광주 전체 호남권에서 돌풍 일으킬 것이고 또 광주 정신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출신인 양 후보는 광주여상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상무까지 승진하며 성공신화를 쓴 입지적 인물이다. 더민주는 첨단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한 양 전 상무가 정치권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인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