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갖고 6월 중 콜금리 목표를 4.50%로 동결했다.
이번 콜금리 목표치 동결로 지난해 8월 0.25%P 인상 이후 10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는 최근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가파르게 늘던 시중유동성도 일단 4월에는 둔화조짐을 보였으며, 5월 인플레이션은 한은의 목표치 밑으로 떨어졌고 주택시장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회복 초입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유입에 따른 원화 강세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