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企 소재부품 신뢰성 향상에 282억원 지원

입력 2016-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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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소재ㆍ부품 신뢰성을 높여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신뢰성기술확산사업’ 신규 과제에 28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신뢰성기술확산사업’ 에 작년보다 23억원이 늘어난 282억원(신규 과제 137억, 계속과제 145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일부터 신규과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중소ㆍ중견 기업들이 연구소와 대학, 테크노파크 등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소재ㆍ부품의 신뢰성을 높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수출 유망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품목지정형 사업을 강화했다. 산업계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초고화질 유기발광소자(OLED) 측정용 부품, 자동차 온도센서 등 30개의 품목을 지정했다. 품목지정형 사업에는 2년 내 연간 5억원이 지원돼 일반형(연 3억원, 2년 이내), 자립형(연 1억원, 1년 이내) 지원규모가 크다.

산업부는 오는 8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권역에서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3년간 종료된 과제 1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의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매출은 2.1배(7800억원→1조6700억원), 수출은 2.6배(3,531억원→9,094억원), 평균 거래처 수는 1.5배(9.6개사→14.7개사), 기술수준은 15.9%포인트(70%→85.9%)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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