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인민은행, 경기부양 총력…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

입력 2016-02-29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은행 지준율 17%로 떨어져

▲중국 베이징의 인민은행 청사 전경. 출처 블룸버그
▲중국 베이징의 인민은행 청사 전경. 출처 블룸버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 성명 발표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대형은행의 지준율은 17%로 떨어지게 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5년에 지준율을 네 차례나 인하했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에 다시 지준율을 낮췄다. 경기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을 늘려 기업 자금조달 숨통을 트이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를 전후해 공개시장조작 수단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발행을 통해 연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안정적이고 적절한 신용의 성장을 유도하고 공급 측면의 구조 개혁에 적절한 통화와 금융조건을 창출하고자 지준율을 인하한다”고 설명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26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을 앞두고 중국 상하이에서 국제금융협회(IIF)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화정책 여력과 수단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G20 회의에서 “경제 구조적 개혁을 지원하고자 재정수지 적자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로,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87,000
    • +0.14%
    • 이더리움
    • 4,737,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4.16%
    • 리플
    • 2,016
    • -5.35%
    • 솔라나
    • 354,300
    • -1.12%
    • 에이다
    • 1,466
    • -2.27%
    • 이오스
    • 1,179
    • +11.54%
    • 트론
    • 300
    • +3.81%
    • 스텔라루멘
    • 780
    • +3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1.09%
    • 체인링크
    • 24,540
    • +5.19%
    • 샌드박스
    • 801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