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경제지표 부진에 상승…10년물 금리, 1.740%

입력 2016-03-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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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커졌다.

이날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2.6bp(bp=0.01%P) 하락한 1.740%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월간기준으로 18.8bp 떨어져 2개월 연속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3bp 밀린 2.61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전일 대비 1.4bp 떨어진 0.78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발표된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2.5% 떨어진 106.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0.5%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빗나간 것이다.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47.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55.6)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54)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다만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국채가격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금융시스템에 충분한 유동성 유지를 위해 지준율을 기존 17.5%에서 17%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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