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동부지역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날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의 시아파 무슬림 장례식장에서 폭탄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자폭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전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아파 구역인 사드르시티에서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7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라크 북부와 서부를 장악하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는 이날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폭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다. 앞서 발생한 사드르시티 테러가 역시 IS의 소행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