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현대ㆍ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250여개 참가... 제네바 모터쇼 개막

입력 2016-03-01 14:17 수정 2016-03-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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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현대차)
(사진제공 현대차)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6 제네바 모터쇼'가 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현대기아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87개국 250여개 업체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관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120대 이상의 신차를 선보였다. 스포츠카와 슈퍼카가 중심이 되던 제네바 모터쇼는 올해의 경우 친환경차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현대기아차도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니로'를 전면에 배치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모두 선보였다.

특히 모터쇼 부스에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기반으로 한 WRC 4D 시뮬레이터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시뮬레이터는 프랑스와 핀란드 등 WRC가 열리는 경기 코스를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이다.

기아차 역시 국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니로를 공개했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SIV-2'를 내놓았다. 기아차 역시 자율주행 영상 체험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바 있다.

유럽 최대 판매업체인 폴크스바겐은 소형 SUV 콘셉트카인 'T-크로스'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가솔린, 디젤엔진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

BMW는 친환경 모델인 '740e'와 'i8'을 내놓았다. '740e'는 BMW가 지난해 선보인 신형 7시리즈 모델의 첫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2.0터보 엔진과 113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i8'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모델이다.

렉서스는 3.5리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대 354마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카 'LC500h'를 공개했다. 부가티는 최대 출력 1479마력, 시속 400㎞ 중반대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치론'을 선보였다.

닛산은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혼다는 자사의 첫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처음 내놓았다. 시트로앵은 한번 충전으로 200㎞를 갈 수 있는 소형 SUV '메하리'의 전기차 모델, 스코다는 PHEV 기반의 SUV 콘셉트가 '비전S'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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