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일(현지시간)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1만6086.51로, 토픽스지수는 0.23% 오른 1300.83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마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 움직임으로 막산 뒷심이 작용해 상승 마감했다.
엔화 안정세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달러대비 엔화 가치는 전날 1.2%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114엔대까지 추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112.54엔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낙찰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진입한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10년물 낙찰금리가 마이너스(-)0.024%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기록한 것은 블룸버그가 1989년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국채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3.20배였다. 지난달에는 3.14배였다. 마이키 시아 선라이즈 브로커 트레이더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전례 없던 일”이라면서 “이는 주식시장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도 증시에 호재였다. 전날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지준율을 17.5%에서 17%로 인하했다.
특징종목으로 코마츠는 1.34% 하락했다. 유아용품업체 피죤은 0.9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