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증시 급락 여파를 잘 견뎌내며 선전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16%) 하락한 760.63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752.02까지 떨어지면서 코스피지수와 동반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 덕분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76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지수는 25.76포인트(1.47%) 급락했다.
이날 개인은 1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53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고, 5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3.50%) 반도체(2.61%) IT부품(2.60%) 등이 강세였고, 금속(-2.79%) 건설(-1.68%) 운송(-1.5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서울반도체(6.47%)와 다음(4.76%)이 크게 오르며 다른 종목들이 부진을 만회했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잇딴 수출계약 체결소식에 10.80% 급등했다.
'새내기주' 인포피아는 상장 후 사흘연속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시가총액 41위(3115억원)에 올랐다. 건설주는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최근 동반 강세를 보였던 서희건설은 상한가를 지속한 반면 울트라건설은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444개 종목이 떨어졌다. 64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