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16%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6.5490위안으로 고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3일 이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 직후 홍콩 역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는 6.5523위안으로 0.06% 떨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이틀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발행 등 공개시장조작을 단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지난달 29일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시스템에 충분한 유동성이 유입돼 공개시장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