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해 국민참여형 안전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안전운행서비스율 1.757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안전운행서비스율는 열차가 100만km 운행시 발생하는 철도사고, 운행장애 등 고객 피해건수를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기록인 1.757건은 2005년 공사 출범 당시 4.574건에 비해 61.6%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지난해 전격 도입한‘철도안전지킴이’제도가 이같은 성과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제도는 일반 국민이 일정기간 철도안전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철도안전지킴이로 위촉되는 방식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820명의 철도안전지킴이를 위촉한 바 있다. 평상시 철도안전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펼치지만 유사시 재난상황 수습에 나서는 이들 지킴이 덕분에 철도 안전성이 크게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위험요소 발생전에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제도와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도 철도 안전성 확보에 주효했다. 이밖에 지난해 코레일이 58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체ㆍ설치한 신호기, 경보용 열차자동정지장치(ATS). 무선방호장치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안전은 철도에 있어 최고의 고객서비스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가치이자 핵심가치”라며 “향후 노후차량 교체, 낡은 시설물 개량 등 안전 및 고객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