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팬클럽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약 6000만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일 김연아의 팬클럽으로부터 기부금 6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김연아 팬카페와 디시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에 속한 팬이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을 기념하고자 마련한 ‘올림픽 챔피언 6주년·2주년 기념 유니세프 기부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돼 총 400여명의 팬클럽 회원이 동참해 6275만1584원을 모금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연아가 5000만원을 기부하며 동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는 “김연아와 그의 팬들의 정성에 감동했다”면서 “성금 전액은 시리아 난민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자연재해, 분쟁 등으로 생명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에 놓인 어린이를 구하는 인도적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네팔 대지진, 시리아 내전 난민 사태 등이 벌어진 지난해 유니세프는 영양, 보건, 교육 등 각 사업분야에서 총 4190만명의 어린이를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목표는 △후원금 28억 달러(약 3조4000억원) △어린이 4300만명 구호 △63개 국가로 활동 범위 확장 등이다.
한편, 김연아의 팬은 2010년 김연아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3000만원을, 2011년 1400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2013년과 지난해에도 성금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