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사상 첫 남자 연출자 김해룡 PD “배구편, 멤버들 너무 잘해서 걱정”

입력 2016-03-02 15:24 수정 2016-03-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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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가 2일 오후 공항대로 KBS스포츠월드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해룡 PD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가 2일 오후 공항대로 KBS스포츠월드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해룡 PD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우리동네 예체능’ 연출을 맡은 김해룡 PD가 배구를 채택한 이유를 밝혔다.

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 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해룡 PD, 강호동, 오만석, 오타니 료헤이, 조타, 학진, 이재윤, 조동혁, 강남이 참석했다.

김 PD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유도편 중반부터 ‘우리동네 예체능’의 연출을 맡았다. ‘우리동네 예체능’ 사상 첫 남자 연출자이기도 하다.

그는 “유도편이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을 느꼈다”며 배구를 11번째 종목으로 채택한 이유에 대해 “겨울 스포츠의 꽃은 배구라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배구 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그런데 섭외를 시작하고 나니 너무 어렵더라. 경기도 일반인들과 하기 쉽지 않고 배구를 했던 연예인 찾기도 너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구는 9명이서 팀워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으며, 인간 승리하는 장면 등을 엮어서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2회 촬영을 했지만 너무나 괜찮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했다.

김 PD는 관전 포인트로 “학진과 오타니 료헤이는 실제 배구 선수였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시원한 스파이크를 보여줄 것이며, 강호동은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발달되어서 서브실력과 수비 능력이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그는 “멤버들이 너무 잘해서 걱정”이라며 “최상의 실력을 가진 동호회를 섭외 중”이라고 자랑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탁구, 볼링,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축구, 테니스, 족구, 수영, 유도 편에 이어 11번째 종목으로 배구편을 확정했다. 우리동네 배구단은 현재 프로배구팀 OK저축은행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세진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김세진 감독은 배구 편의 주전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직접 오디션에 참석해 제작진과 함께 멤버들의 실력을 확인했다. MC 강호동을 필두로 배우 오만석, 오타니 료헤이, 조동혁, 이재윤을 비롯해 가수이자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강남, 신인배우 학진, 매드타운의 조타가 합류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편 대망의 첫 회는 8일 시작해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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