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는 3월의 먹거리

입력 2016-03-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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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 입맛이 없다. 그래서 가출한 입맛을 되돌려줄 새로운 먹거리를 모았다.

오리온 스윙칩 간장치킨맛

“치맥은 가라, 이제 감맥의 시대가 왔다!”

뭐? 감자칩을 먹으면서 치킨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오리온이 두꺼운 생감자칩에 치느님의 맛을 더했다. 실제 치킨집에서 사용하는 간장 양념을 분석해 특유의 짭조름한 맛과 향을 살렸다고. 스윙칩만의 물결 모양 굴곡에 진하게 배어있는 간장치킨의 풍미가 더해지니 의심할 여지없이 맥주 안주다. 가격은 1500원. 

삼양 갓비빔

“비빔면은 원래 2개가 정량 아닌가요?”

짬뽕라면의 열풍이 주춤하는 지금, 삼양에서 새로운 ‘갓’ 시리즈를 선보였다. 맛있기로 유명한 제주산 무로 만든 동치미와 국내산 태양초 고추장, 풍부한 건더기스프 등 질 좋은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특히 동치미 액기스로 비빔면 양념 특유의 텁텁한 맛을 잡았다. 게다가 동치미에 들어있는 풍부한 섬유소는 장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디아스타제 효소는 음식의 소화를 촉진한다. 그러니까, 마음 놓고 비빔국수 2개씩 끓여 먹어도 된다는 말이다. 원래 2개씩 먹었다면 안타깝게도 배가 더 빨리 꺼지겠다. 갓비빔의 가격은 1500원. 

야쿠르트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

“야쿠르트 아줌마, 커피 한 잔 주세요.”

야쿠르트가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야쿠르트는 매일 아침 배달을 통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와 손을 잡은 것.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그의 커피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원두를 매일 로스팅할 것을 고집했다. 또한, 뜨거운 물 대신 찬물 또는 상온의 물로 아주 천천히 우려내 ‘커피의 눈물’이라고 하는 ‘콜드브루’ 방식을 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추출 후 열흘 동안만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배달 받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는 2000원 카페라떼는 2300원, 뜨겁게 혹은 차갑게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앰플은 1500원.

세븐일레븐 봄을 담은 야채 비빔밥

“세븐일레븐이 부릅니다. 봄봄봄봄 봄이왔어요.”

세븐일레븐이 봄맞이 상품을 내놨다. ‘봄을 담은 야채 비빔밥’은 냉이나물, 봄동, 소고기 볶음, 버섯볶음 등 6가지 재료를 고추장에 슥슥 비벼 먹는 도시락이다. 정갈하게 담긴 도시락은 마치 여자친구가 싸준 도시락처럼 보이기도 한다. 달래와 냉이, 도라지 등 3색 나물이 소고기 고추장과 어우러진 오곡 달래 냉이 삼각 김밥도 있다. 입맛 돋우는 봄나물과 매콤한 고추장은 간단하게 때우는 끼니도 기분 좋게 만들어줄 맛이다. 도시락은 3500원, 삼각김밥은 900원.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육개장칼국수

“짬뽕라면 너 좀 질려, 나 다른 라면도 만나볼거야.”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육개장 칼국수가 그 주인공. 육칼은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6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에 차돌박이와 베트남 고추를 볶아낸 풍미유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넓고 두툼한 3mm 면발로 부드럽고 쫄깃한 칼국수 면의 식감을 살리고, 면 사이사이에 미세한 구멍을 내서 육개장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게 했다. 제품의 가격은 4개 들이 한 봉지가 5450원. 짬뽕이 물릴 때쯤, 육칼로 잠시 한눈 팔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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