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일본 시간으로 오후 2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113.8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내린 1.085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3.67엔으로 0.19%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는 전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강세를 보이고 나서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떨어졌으나 여전히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114.185엔으로 거의 2주 만에 최고치를 찍고 나서 현재 113엔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주요 경제지표를 더 관망하려는 움직임도 이날 도쿄시장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4일 지난 2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등을 발표한다. 이번에도 고용지표가 호조를 유지하면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