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간 속절없이 급락하던 미국증시가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금리인상 우려감이 낮아지면서,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집중 유입됐다.
8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7.66포인트(1.19%) 오른 1만3424.3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32.16포인트(1.27%) 오른 2573.54,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 역시 16.95포인트(1.14%) 상승한 1507.6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주가 하락을 부추겼던 금리 우려감을 다소 완화시킨 것이 상승 촉매제 역할을 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대비 6.2% 낮은 585억달러에 그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돈 내셔널세미컨덕터가 14.70%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이끈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