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팬들 질문에 답하다 "피아노 실제 연주, 대화 통하는 여성이 이상형"

입력 2016-03-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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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 (사진제공=판타지오 )
▲배우 서강준 (사진제공=판타지오 )

이투데이는 지난달 29일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할로 열연을 펼친 배우 서강준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투데이는 26일부터 29일 오전까지 공식 페이스북과 기자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서강준에게 궁금한 질문을 받았다.

서강준은 “팬들이 직접 물어보신 질문이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네티즌의 질문 중 몇 가지를 뽑아 서강준에게 물었다.

다음은 서강준과 일문일답

△김수경, ‘치즈인더트랩’에서 피아노를 잘 치시던데 실제 피아노 실력은 어느 정도세요?=“드라마에서 피아노 치는 장면은 ‘치즈인더트랩’이 처음은 아니에요. ‘앙큼한 돌싱녀’는 제가 직접 모든 연주를 했고, ‘치즈인더트랩’은 최대한 제가 치려고 했어요. 클래식 곡은 대역이 치는 걸 영상으로 찍어서 손 위치를 보면서 멜로디 라인을 익혔고, 촬영할 때는 제 손을 찍고 위에 소리를 입혔어요. ‘엘리제를 위하여’, 홍설과 합주 했던 노래 모두 제가 대역 없이 직접 친 거에요. 즐겨 치는 곡은 주로 이루마 노래를 쳐요. 엄청 어려운 곡이 아니라서 제가 독학하면서 배운 노래거든요.”

△이민주, 지금까지 봤던 영화나 드라마 중 탐났던 역할이 있으신가요?=“영화 ‘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이 맡은 역할 연기해보고 싶어요. 뱀파이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한국에서 어렵긴 하지만요. 하하.”

△안민지,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하나만 꼽아주세요.=“여태껏 본 영화 중 ‘이터널 선샤인’이 제일 좋았고, 최근에 본 영화로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추천하고 싶어요. 뱀파이어 영화인데 엄청 재미있어요.”

△melon_sharon, 그동안 호흡해온 여배우 중 누구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나요?=“저는 그래도 (김)고은 누나가 나이대도 비슷하고 작품도 청춘물이라서 그런지 그냥 기억에 많이 남아요.”

△mmmj_918, 스케줄 비어서 쉬는 날이나 평소에 집에서 뭐 하세요?=“쉴 때는 혼자 쇼핑하러 가거나 한강을 보러 가거나 영화를 봐다. 딱히 특별한 취미는 없어요. 뭔가 수집하시는 분들 보면 신기해요. 저는 한 번도 무언가 모으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요.”

△최문영, 강준오빠 향수 뭐 쓰세요.= “저는 향수를 즐겨 뿌리지 않고 아주 가끔 뿌려요. 브랜드 말해도 되나요? J브랜드에서 나오는 향수를 주로 써요.”

△yoyo1162, 아직도 외적인 이상형은 키 크고 도도하게 생기신 여자분인가요?=“저는 이상형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마음 가는 게 제일 중요해요. 그게 이상형이죠. 저는 좀 대화가 잘 통하고 현명했으면 좋겠어요.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거요? 잘 웃는 인상.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김시형, 팬들이 뭐라고 불렀으면 좋겠어요?=“팬분들이 부르기 편한 게 좋죠. ‘야’가되도 좋고 ‘야 이XX야’도 상관없어요.”

△vitamin.1993,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어머니가 만들어준 김치찌개요. 그냥 김치찌개는 절대 안 됩니다.”

△오혜수, 주량은 어떻게 되시나요?=“주량은 소주 두 병에서 두 병 반 정도에요. 저는 술을 즐겨 마시진 않아요. 주사는 없어요. 제가 주사 부리는 걸 안 좋아해요. 친구들이랑 술 먹다 보면 주사 볼 때마다 때려주고 싶더라고요. 저는 최대한 마실 때마다 신경을 쓰다 보니까 거의 자거나 아니면 딱히 없어요.”

△김지혜, 팬들이 남긴 인스타그램 댓글 중 기억에 남는 내용 있으세요?=“쉬는 시간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SNS를 해요. 인스타그램에 남겨주신 댓글 즐겨 보는 편이죠. 팬들과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인스타그램인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댓글이요? 요즘에 응원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치즈인더트랩’ 논란들이 있고 나서 팬들이 엄청 응원글을 남겨주세요. 8000개 댓글이 달렸더라고요. 진짜 힘들고 지치더라도 도움이 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요. ‘왜 이분들이 저 때문에 마음을 쓰고 계실까. 제가 작품을 통해서 재미와 감동을 드려야 하는 사람인데 저 때문에 이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실까’라는 생각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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