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꽂아줘, 두 번째 크롬캐스트

입력 2016-03-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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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세대 크롬캐스트를 공개했다. 크롬캐스트는 TV의 HDMI 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리모컨 삼아 쉽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상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 해준다. 쉽게 말해 일반 TV나 모니터를 스마트 TV로 바꿔주는 액세서리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전작인 1세대 크롬캐스트는 4만 9900원의 놀라운 가격에 USB 메모리 정도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이었다. 2세대 모델은 디자인도 가격도 바뀌어 등장했다.

원형 동글 형태로 바뀐 디자인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훨씬 현명해 보인다. 1세대 모델의 경우 TV와 벽 사이에 스틱형 기기를 꽂아 넣을 만큼 공간이 없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2세대 크롬캐스트는 슬림한 동글 형태의 본체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한 방식으로 충분한 공간이 없어도 설치할 수 있다. 어댑터나 확장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HDMI 포트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개선점이다.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동영상 지원 해상도도 높아지고, 버퍼링도 줄었다. 2GHz 및 5GHz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며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등 와이파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시판된 제품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한 라우터를 사용해 버퍼링이 줄었음은 물론 동영상과 오디오 품질도 올라갔다고. 별도 안테나가 3개 포함돼 있어서 각 가정의 와이파이 환경에 맞게 안테나 및 무선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빠른 재생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앱을 열자마자 크롬캐스트에서 앱이 미리 로드 되는 등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한 성능 개선 포인트도 눈에 띈다.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예측하기 때문에, 재생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이미 로드가 시작된다고. 제대로 작동한다면 답답한 버퍼링 시간을 줄일 수 있을테니 2세대 크롬 캐스트의 예측이 늘 맞아 떨어지길 바라자.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음악 스트리밍만을 위한 기기다. 어느 기기든 스피커 입력 단자에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꽂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듣던 음악을 바로 스피커로 송출할 수 있다. 벅스, 지니, 엠넷, 구글 플레이 뮤직 등의 음악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격은 2세대 크롬캐스트와 크롬캐스트 오디오 모두 5만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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