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안 읽는 대한민국’.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한 달 평균 책값은 1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연속 줄어들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금액이다.
3일 통계청의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보면 작년 전국 2인 이상 가구는 서적을 사는 데 월 평균 1만6623원을 썼다. 이는 전년(1만8154원)보다 8.4% 줄어든 수준이다.
가구당 월 평균 책값은 2011년 2만570원으로, 가계동향 조사 대상이 도시 가구에서 전국 가구로 확대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2012년 1만9026원, 2013년 1만8690원, 2014년 1만8154원 등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