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계열사임원 등 차익실현 ‘고점’ 신호?

입력 2007-06-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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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 박만순 사장, 김승건 이사 등 상당수 임원 주식처분 나서

미래에셋캐피탈 박만순(46ㆍ사진) 사장 등 미래에셋증권 및 계열사 임원들이 미래에셋증권 주식 처분에 나섰다. 회사 사정에 훤할 수 밖에 없는 임원들의 매도는 ‘고점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향후 주가 추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일 제출한 ‘최대주주등 소유주식변동 신고서’를 통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41.15%에서 41.10%(1525만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 박만순 사장이 5만3663주 중 1만3663주를 지난 1일 장내 처분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 저가(7만500원)로만 따져 9억6300만원 어치나 되는 규모다.

또 미래에셋캐피탈 김승건(42) 이사는 1일, 5일 이틀간에 걸쳐 보유주식 1320주(처분일 저가 기준 9375만원)를 전량 처분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진규(50) 감사도 3만6963주 가운데 6000주(4억2100만원)를 1일, 4일 매각했다.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임원들이 차익실현 하기에 좋은 여건인 게 사실이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지난 3월19일 올들어 최저치(종가 기준)인 5만83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이달들어 7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현재 7만3800원을 기록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및 계열사 임원들의 미래에셋증권 보유주식 평가액은 상당하다. 현재 최현만(46)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14명이 갖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44만주 가량이다. 8일 종가 기준으로 325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현만 사장(이하 보유주식 17만여주)이 무려 131억원에 이르고 있고, 김병윤(45) 공동대표(5만6100주), 구재상(43)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5만여주) 등이 각각 41억원, 39억원에 달하고 있다.

박만순 사장도 이번에 일부를 처분했지만 아직도 29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박진규 감사도 22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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