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문 사장이 9박 10일 일정으로 이란·사우디·두바이·독일·스페인 등 중동 및 유럽 5개국을 방문해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테헤란 지사를 설립하면서 이란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SK네트웍스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연간 이란 수출액 37억5000만 달러의 14%에 이르는 5억3000만 달러를 담당하며 국내 종합상사 중 이란 수출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문 사장은 산자부가 이끄는 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 29일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지 1, 2위 완성차 제조업체 최고경영진을 만나 자동차 및 관련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우디에서는 세계 2위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을 방문해 30년간 이어진 양사 간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사업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독일에서는 200여개의 해외 판매망과 11개의 철강가공공장을 운영 중인 ‘클로크너(Klockner)’의 유럽아시아 총괄사장을 만나 유럽향 사업 확대방안 및 SK네트웍스 미 진출 지역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이란 시장에 선제로 대응하고자 지사 구성원을 주재원 3명과 현지 채용직원 10명 등 총 13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및 자동차, 화학제품 수출 등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등 추가 품목 확대를 통해 이란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