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삼시세끼’ 이미지 벗고 본업으로 컴백 “연기 욕심 늘 있었다”

입력 2016-03-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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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
▲배우 이서진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

그간 예능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이서진이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진민 PD, 이서진, 유이, 김광규, 김유리, 이휘향, 박정수, 김용건이 참석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정선편’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모습을 보였던 이서진은 ‘결혼계약’을 통해 2014년 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이서진은 극 중 한남식품의 명예회장 한성국(김용건 분)의 둘째아들로 안하무인의 냉정한 성품을 가진 한지훈 역을 맡았다.

이서진은 오랜만에 배우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예능을 어떻게 하다보니 하게 됐는데 그동안 연기를 안 하려던건 절대 아니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은 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작으로 ‘결혼계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진민 PD를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고 김진민 PD의 와이프인 김여진과도 친분이 있다”면서 “김진민 PD가 제가 원하는 부분을 바로 해결해 줘서 감동을 받았고, 그래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능의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 예능을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며 “제가 했던 예능은 예능이라기보다 본모습이 나온 다큐에 가까워서 연기하는데 전혀 지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린 멜로드라마로 오는 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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