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슈퍼리치, 2008년 이후 첫 감소…주가·유가 하락이 직격

입력 2016-03-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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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슈퍼리치 인구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부동산 대기업 나이트프랭크 보고서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규모 3000만 달러 이상인 슈퍼리치 인구는 3% 줄어 18만7000명이 됐다. 개인 자산 규모가 지금까지 수년 동안 상당 규모로 계속 증가해오면서 전세계 다액순자산보유개인(HNWI) 인구는 지난 10년간 61% 확대했으나 작년에 비로소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슈퍼리치의 자산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주가 하락이었다. 또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침체로 중동과 아프리카 슈퍼리치가 큰 타격을 입었고, 환율 변동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울트라 HNWI 인구는 브라질이 12%로 가장 많이 줄었고, 다음이 사우디아라비아(8%), 러시아(5%), 미국(2%), 중국(1%) 순이었다.

그러나 나이트프랭크는 슈퍼리치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 인구는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41%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증가 속도는 지난 10년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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