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전년에 이어 계약자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저금리와 경제침체에 따른 배당재원 감소로 업계 전반에 배당금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배당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배당금액은 위험률차 34억원, 이자율차 42억원, 사업비차 30억원을 합한 총 106억원으로 6월 11일부터 해당 계약 일에 유지되고 있는 유배당 보험 가입 계약자에게 지급된다 .
위험률차, 이자율차, 사업비차의 3대 이원 모두에서 배당을 실시한 곳은 지난해에 이어 흥국생명과 삼성생명 단 2곳뿐이다.
계약자배당은 보험사가 경영의 성과를 유배당 보험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흥국생명은 작년에 108억의 배당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과거 계약자배당을 한차례도 거른 적이 없다 .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 209%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계약자배당 실시 후에도 2007년 3월말 현재 285억원의 계약자 이익배당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계약자 배당을 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