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독특한 목소리는 ‘실어증’ 때문… 13살 무렵 스트레스로 ‘정말?’

입력 2016-03-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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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출처=한국기원)
▲이세돌(출처=한국기원)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 대결을 앞둔 가운데 과거 실어증에 걸린 사실이 눈길을 끈다.

이세돌 9단은 과거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3~14살 무렵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으로 실어증에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세돌은 아이같이 얇은 미성의 목소리에 대해 “이 목소리가 선천적인 것은 아니다”며 “프로입단 이후인 13~14세에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으로 실어증에 걸렸었다. 다시 목소리를 찾긴 했는데 정상적인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세돌은 “지금은 고치기 힘들다고 하더라”며 “20세가 될 때까지는 조금 힘들었다. 상처도 많이 받고 이야기도 잘 안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세돌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다섯 차례에 대국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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