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이 1조6337억원, 당기순이익 4416억원으로 기록했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매출액은 1조4965억원(2014년), 최대 당기순이익은 4218억원(2010년) 이었다.
이날 강원랜드 이사회는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제141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5회계연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 등 6개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주당 98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실적과 투명성·공익성 제고 등 성과를 감안해 상임이사들에게 기본연봉의 50%인 성과급을 지급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정관 제2조(목적)에 ‘국제회의업’을 추가, 컨벤션 시설을 활용한 국제 MICE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2016년도 이사보수한도액은 전년 대비 동결하는 한편, 제18기 정기주주총회는 이달 30일 오전 11시 강원랜드 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편 증권사들도 강원랜드에 대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5년 연간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 입지 구축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예상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이 카지노와 레저시설 수요 진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 입지 구축으로 집객력이 점진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잠재 카지노 수요 촉발이 가속화되고 비카지노 부분의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외형 확대와 이익률 개선 추세 지속이 기대된다”며 “카지노 수요 증가로 방문객수와 인당 드롭액(카지노칩으로 교환한 금액)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