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상승…10년물 금리, 1.830%

입력 2016-03-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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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3일(현지시간) 상승세 나타냈다.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해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커졌다.

이날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1.7bp(bp=0.01%P) 하락한 1.830%를 나타냈다.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전일 대비 0.8bp 밀린 0.845%를 나타냈다. 다만 3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3bp 밀린 2.662%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2월 서비스업지수는 53.4로, 월가 전망인 53.1을 웃돌았지만 전월치(53.5)를 밑돌았다. 지난 1월 제조업수주는 전월보다 1.6% 증가해 전월의 마이너스(-) 2.9%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문가 예상치 2.1%를 밑돌았다.

시장의 초점은 4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있다. 이번 보고서는 물가지표와 함께 정책 판단 시 참고하는 자료로 15~16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이 얼마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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