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은 대만 증권선물연수원(SFI, Securities & Futures Institute) 과 연계해 11일부터 나흘간 대만의 증권사, 거래소 및 예탁결제원 등의 증권관련기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특설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증협과 증권·금융인력의 공동교육 및 협력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SFI와 체결한 MOU의 첫 사업으로 대만 증권산업 종사자의 전문지식 습득과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전략 벤치마킹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설계됐다.
이틀간의 이론교육과 이틀간의 현장학습으로 이뤄지는 이번 과정은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 배경과 한국자본시장의 투자은행 선진사례,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이슈 소개 등 실무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증협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금융지식을 전파하는 해외 금융인 대상 유료 연수과정으로서 추후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에 한국형 금융시스템 수출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