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선보인 '유니클로 앤드 르메르' 콜렉션. 사진=유니클로
지난해 10월 세간의 화제를 몰고온 ‘유니클로와 르메르(UNIQLO AND LEMAIRE)’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이 4일 오전 8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유니클로와 르메르’는 에르메스 출신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프 르메르가 만든 최고의 디자인을 유니클로가 최저 가격에 선보인 기획이다.
일본에서는 이날 출시 전부터 유니클로 매장 앞에 대기 행렬이 늘어서는 한편 야후와 옥션 등에서 이미 고가에 재판매되는 모델도 나오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콜렉션은 남성용 37개, 여성용 35개 등 총 72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또한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는 ‘슬립 온(Slip-on)’ 형태의 신발도 포함됐다.
대표적 상품은 와이드 팬츠와 가우초 팬츠. 와이드 실루엣은 신축성을 최소화해 체형을 가늘어 보이게 한 스키니 팬츠와 정반대 개념으로, 텍스타일을 풍성하게 사용해 하체를 모두 숨겨 체형에 착시효과를 주는 게 특징이다. 와이드 팬츠는 상반신까지 날씬해 보이게 하는 효과도 덤으로 낼 수 있다. 또한 와이드 팬츠와 가우초 팬츠 모두 허리를 고무줄 처리해 편안함을 더해 체형에 관계없이 입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스웨덴 패스트패션 업체인 H&M과 명품 브랜드 발망이 선보인 콜라보 라인은 단기간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