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28ㆍ스리본드)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난조시의 류큐골프클럽(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약 1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고노 미오(20), 나가미네 사키(21ㆍ이상 일본)와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굵어진 빗방울과 강한 바람에 흔들리며 2번홀(파4) 보기를 허용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이후 14번홀(파4)까지 파로 막아냈고, 15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각각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사흘 만에 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이보미는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셋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신지애는 지난달 28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각각 다른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