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쿵그룹 리자청 회장 밑에서 일하며 30억원 이상 재산을 모은 운전기사의 일화가 소개됐다.
6일 오전 MBC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청쿵그룹 리자청 회장과 그의 운전기사 샤오밍의 일화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샤오밍은 30년 전부터 홍콩 청쿵그룹 리자청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 검소한 성격의 리자청 회장은 운전기사들에게 기름값을 아끼라고 자주 호통을 쳤다. 점심식사는 저렴한 샌드위치로 해결했다.
운전기사들은 리자청 회장의 괴팍한 성격을 참지 못하고 자주 일을 그만뒀다. 반면 샤오밍은 이를 버텨내고 30년 동안 그의 운전기사로 일했다.
30년 후 샤오밍은 운전기사 일을 그만두겠다고 회장에게 말했다. 리자청 회장은 샤오밍이 그만둔다고 하자 한화 약 3억원을 퇴직금으로 건넸다.
하지만 샤오밍은 회장이 주는 돈을 거절했다. 이미 30억원에 달하는 돈을 모았기 때문이었다. 샤오밍은 30년 동안 회장 밑에서 일하며 통화 내용을 새겨듣고 투자 가치가 있는 곳에 투자해 큰 돈을 모을 수 있었다.
청쿵그룹 리자청 회장은 플라스틱 공장에서 시작해 호텔, 부동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청쿵그룹을 아시아 최대 그룹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