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 만기일을 앞둔 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했다.
11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미국시장이 나흘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도로 전일보다 1.45포인트(0.66%) 떨어진 217.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4026계약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278계약 매도우위로 엿새째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4221계약 순매수.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는 지난 주말보다 악화되며 대규모 차익매물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3185억원, 비차익 1293억원 순매도로 총 4478억원이 쏟아졌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보다 2421계약 줄어든 10만7071계약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2만2553계약 늘어난 28만4107계약으로 집계됐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주 목요일 지수선물, 옵션, 개별주식옵션의 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에 오히려 매수우위의 긍정적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긴했지만, 매수차익잔고가 바닥수준에 근접했고, 6월 중간배당이 있어 긍정적인 만기일 흐름이 예상된다"며 "500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물시장의 강세로 인해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다소 낮아진 만큼 만기일 지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