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빅토리아, 전지현 인기 넘어 흥행할까?

입력 2016-03-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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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차태현, 빅토리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가 중국 웨이보 방문자 수 7억20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작의 흥행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2’의 제작사 신씨네 측은 7일 “영화가 오는 5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후 새롭게 찾아온 초등학생 시절 첫 사랑 그녀(빅토리아 분)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영화 ‘과속스캔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헬로우 고스트’ 등의 작품을 통해 흥행성과 연기력을 입증한 차태현이 전작에 이어 견우 역으로 나서며,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대리운전을 하며 취업 준비 중인 대한민국 ‘보통’의 남자들을 대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그녀 역의 빅토리아는 걸그룹 f(x)의 멤버로 중국에서 ‘아름다운 비밀’, ‘잃어버린 성의 왕자’, ‘견진기연’ 등의 드라마를 흥행시키며 중화권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엽기적인 그녀2’가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오는 4월 22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지난 1일 현지에서 진행된 ‘엽기적인 그녀2’의 제작보고회는 씨엔칸에서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시나 웨이보 영화부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중국 내 최고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 제작보고회 행사에는 조근식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차태현과 빅토리아, 미나가 참석했다.

당시 차태현은 “새로운 여자친구가 더 엽기적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조근식 감독은 “빅토리아 그 자체가 새로움이다. 이 영화를 감독한 것에 대해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작보고회 이후 시나 웨이보의 ‘엽기적인 그녀2’ 페이지 방문 수가 누적 7억2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현재 ‘미인어’, ‘착요기’ 등의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톱10에 이름을 올린 작품들의 평균 방문 수인 1억8000만 건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실시간으로 제작보고회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이야기와 인물이 새로워졌고 빅토리아의 영화라서 엄청 기대된다”(YJWQ***), “15년 만에 다시 만난 견우의 사랑 이야기 보고 싶다"(牧流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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