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사도스키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도스키는 7일 트위터에 “현수야, 스프링트레이닝은 개막전 준비를 위한거야”라며 “넌 정말 훌륭한 타자야. 4월 3일이 되면 모든 사람들은 스프링트레이닝 성적은 다 잊을 거야. 걱정마. 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렸다. 사도스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는 김현수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제트불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현수는 아직까지 시원한 타격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대호가 첫 타석에서 안타, 박병호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현수를 위한 사도스키의 격려는 훈훈해보인다.
지난달 4일 사도스키는 “제가 2010년 KBO에 있을 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선수를 많이 봤어요. 하지만 미국팀들은 존경심을 주지 않았죠”라며 “이젠 류현진, 강정호 선수는 인정을 받았고, 올해 오승환,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선수의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