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200만명 유치한다

입력 2016-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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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16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국내 주요 기항지에 올해 크루즈 관광객 150만명을, 내년에는 200만명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국비로 크루즈 승무원 2000명이 양성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수부는 입항계획(21항차)이 유동적인 일부 선사들과 추가로 협의를 통해 올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을 150만명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해수부는 내년도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위해 지자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6월 말까지 해외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내년엔 국적 크루스선의 취항도 추진된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크루즈선 매입자금 지원, 톤세제 적용, 원스톱 행정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크루즈 운항 경험을 쌓아 나가기 위해 외국 크루즈를 일정기간 대여(타임차터)해 한-러-일 또는 한-일 크루즈 항로에서 크루즈 시범운항 사업을 지원한다.

이어 국민들이 직접 크루즈 관광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2회(80여명)에 걸친 크루즈 관광 체험단을 운영하고, 크루즈 관광 방송 홍보도 추진해 현재 약 3만명인 국내 크루즈 관광인구를 2020년까지 20만명으로 끌어올려 국적 크루즈 선사들의 모객활동과 취항을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크루즈 인프라 조성도 꾸준히 추진된다.

먼저 제주 강정항(15만톤급 2선석), 인천남항(15만톤급 1선석), 속초항(3만톤급 1선석)에 크루즈 전용부두 4선석을 연내 완공해 2017년부터 운영한다.

또 부산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에 22만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 접안능력 확대공사를 올해 6월 착공해 2018년 상반기 중에 완공할 계획이다.

크루즈 관광객 입출항에 불편함이 없도록 강정항, 인천남항, 속초항에 국제여객터미널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2020년까지 2000여명을 국비로 양성해 국내외 크루즈 선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국내외 크루즈관계자 1000여명을 초청해 크루즈 정보교류, 국내 기항지 마케팅 등 크루즈 비즈니스 장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구상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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