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양회서 ‘대중관광’ 시대 진입 선언

입력 2016-03-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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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휴가 철저히 실행해야…관광시장 질서 규범화”

▲중국 베이징의 한 불교 사찰에서 관광객들이 6일(현지시간) 봄꽃이 피는 것을 촬영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불교 사찰에서 관광객들이 6일(현지시간) 봄꽃이 피는 것을 촬영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자국이 ‘대중관광(Mass Tourism)’ 시대에 진입했음을 선언했다고 6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리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가진 2016년 정부 업무보고서에서 올해 중점업무 중 관광산업과 관련해 “유급휴가제도를 철저히 실행하고 교통과 오토캠핑장, 관광지 정비 등 인프라 건설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시장 질서를 규범화해 현재 발전하기 시작한 대중관광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관광은 날로 생활화하고 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이어 신문은 지난해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40억명을 돌파했고 이 부문 매출은 4조 위안(약 741조원)을 웃도는 등 대중관광 시대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이 경제성장과 고용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신문은 최근 2년간 치솟는 해산물 가격, 불법 관광가이드 사건 등 여러 문제가 관광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에 중국 정부가 시장 질서를 한층 더 중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의 지난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관광시장으로 2004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해외여행을 즐기면서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다른 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도 혜택을 보고 있다고 UNWTO는 전했다.

UNWTO의 집계에서 중국은 지난 2014년 해외여향 지출이 1650억 달러로, 전년보다 28% 급증했다. 이는 2위 미국(1120억 달러)의 7% 성장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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