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이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어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7일 오전 10시40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독수리 에디'로 내한한 휴 잭맨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휴 잭맨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온다. 서울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 만큼 10년 전부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문할 때마다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독수리 에디’로 여러분과 만났다”며 “독특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유머러스하고, 소외된 약자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동도 있어 눈시울을 적실 수 있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여러분도 즐겨 달라”고 말했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 실화인 ‘독수리 에디’는 열정은 넘치지만 실력미달인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 분)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 분)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7일 국내 개봉한다.
‘독수리 에디’는 이날 오후 6시 50분 서울 여의도 IFC몰 CGV 광장에서 태런 에저튼이 합류한 가운데 레드카펫 행사를 갖는다. 이어 8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개그맨 김영철의 사회로 관객 Q&A 행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