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왕,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응답하라 1988’ 류준열ㆍ안재홍 모델 선정

입력 2016-03-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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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왕이 출시 9개월만에 1000억원의 누적매출액을 넘어섰으며 이번 신규 모델로 류준열과 안재홍을 발탁했다.
(사진제공=농심)
▲농심 짜왕이 출시 9개월만에 1000억원의 누적매출액을 넘어섰으며 이번 신규 모델로 류준열과 안재홍을 발탁했다. (사진제공=농심)

농심 짜왕이 출시 9개월 만에 1000억원의 누적매출액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짜왕은 한 달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 9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 올해 1월 닐슨데이터를 기준으로 1000억원의 누적매출액을 돌파했다.

농심에서 신라면 이후 30년 만에 5번째로 1000억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농심은 라면 시장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형제, 류준열과 안재홍을 신규 모델로 내세웠다.

지난 주말부터 전파를 탄 이번 광고는 “세상엔 짜장라면이 너무 많다”며 지나치게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안재홍에게 류준열이 쿨하게 “그럼, 짜왕 먹자”라고 제안하자 막내 김설이 ‘나도’ 달라는 애교로 훈훈하게 연출됐다. 드라마 속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배우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짜왕 면발만의 탱탱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광고의 재미라고 농심 관계자는 전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짜장 라면’ 열풍을 일으켰던 짜왕은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ZHA WANG’이라는 영문명으로 뉴욕, 뉴저지 등 동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과거 신라면으로 닦아놓은 유통망을 활용해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마트 입점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는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도 맺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짜왕을 미국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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