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 조성해 KT&G에 로비' 협력사 전직 대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03-07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도급 업체와의 거래 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KT&G 협력업체 전직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횡령과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광고대행사 J사 전 사장 박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박 씨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중 일부를 광고주들에게 로비하는 데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T&G 본사 마케팅 부서 팀장 김모 씨에 대해서도 J사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김 씨의 사무실과 J사 등 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비자금 조성 사실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지난 1월 민영진(57) 전 사장을 배임수재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민 전 사장은 2009년~ 2012년 회사 직원이던 이모(61ㆍ구속기소) 전 부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현금 4000만원을, 협력업체 2곳으로부터 납품 편의 대가로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2월 KT&G 사장에 취임했고, 검찰이 비자금 의혹 수사에 나선 지난해 7월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05,000
    • +3.02%
    • 이더리움
    • 4,688,000
    • +7.87%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1.98%
    • 리플
    • 1,905
    • +22.9%
    • 솔라나
    • 368,200
    • +11.07%
    • 에이다
    • 1,216
    • +10.55%
    • 이오스
    • 950
    • +8.57%
    • 트론
    • 281
    • +1.81%
    • 스텔라루멘
    • 388
    • +13.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44%
    • 체인링크
    • 21,090
    • +5.71%
    • 샌드박스
    • 492
    • +5.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