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올해 여름 휴가비로 평균 11만~20만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여름휴가를 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12일 "직장인 101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70.2%가 여름휴가를 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또한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비로 지출할 금액은 평균 11만~20만원이 24.2%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직 여름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한 직장인은 19.1%, 휴가계획이 없는 직장인이 8.3% 등 총 27.4%가 아직 여름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여름휴가를 가지 않은 직장인이 29.6%였던 것에 비해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직장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휴가비로 '11만~20만원'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21만원~30만원(22.4%) ▲61만원 이상(18.6%) ▲31만원~40만원(14.9%) ▲41만원~50만원(10.7%) ▲10만원 이하(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오픈샐러리는 "특히 51만원 이상의 상당 금액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지난해 22.8%보다 올해 23.2%로 소폭 늘어났다"며 "이는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오픈샐러리에 따르면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직장인이 27.4%로 지난해 16.2%보다 11.2%p 더 증가했으며 이같은 경향은 미혼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