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원톱’ 신동빈, 기업가치 증대 위해 황제주 롯데제과 쪼갠다

입력 2016-03-07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황제주' 롯데제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분할에 나선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승리하며 다시 한번 '한ㆍ일 원톱' 체제를 공고히 한 신동빈 회장이 주주가치를 제고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더불어 정부의 경제활성화 기조에 장단을 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제과는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주당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발행 주식 수는 기존 142만1400주에서 1421만4000주로 늘어난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17일이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4월27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일 전일인 5월16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황제주'들이 액면분할(주식 쪼개기)을 통해 투자 진입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황제주'의 경우 배당 확대 정책을 펴더라도 기업 오너 일가에 배당수혜가 집중되게 마련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액면분할은 주주친화 정책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경영투명성 강화, 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가 상승 유도로 기업가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또 다른 황제주인 롯데칠성의 경우 아직 액면분할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00,000
    • -2.65%
    • 이더리움
    • 4,651,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1.86%
    • 리플
    • 1,970
    • -1.65%
    • 솔라나
    • 322,500
    • -2.6%
    • 에이다
    • 1,329
    • -2.35%
    • 이오스
    • 1,106
    • -1.95%
    • 트론
    • 271
    • -1.81%
    • 스텔라루멘
    • 628
    • -1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2.3%
    • 체인링크
    • 24,080
    • -2.43%
    • 샌드박스
    • 859
    • -1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