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창력으로 30년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철.(사진=뉴시스)
월드투어 일환으로 진행된 호주 공연에서 이승철이 ‘가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승철은 지난 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더 베스트 라이브 인 시드니’(The Best Live In Sydney) 공연을 열고, 3000여 명과 함께 음악적인 교감을 나눴다.
이날 이승철은 ‘인연’, ‘잊었니’, ‘사랑한다구요’, ‘인연’, ‘사랑 참 어렵다’. ‘소리쳐’, ‘소녀시대’ 등 30여 곡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승철은 노래를 부르면서 관객들과 눈을 맞췄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고 야광봉을 흔들면서 공연에 젖어들었다. 공연 말미에 이승철은 대형 태극기를 흔들었고, 평화송 ‘그날에’를 부르며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호주 관객들과 함께 공연한다는 것이 기뻤고, 공연장도 시설도 좋고 유서 깊은 장소라서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이승철은 한국에서 20년이 넘도록 공연해왔고, 오페라 하우스도 그 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았다”며 “공연은 만석이었고, 무대 뒷편까지 관객들로 꽉 찼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승철은 3월 중순에 귀국, 국내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