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신고납부한 올해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결과 자진납부세액이 2조9789억원(잠정치)를 기록, 전년대비 3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2일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성실신고 증가로 인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자진납부실적이 2조9789억원으로 전년비 3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처럼 자진납부세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성실신고 분위기 조성을 위한 '40% 징벌적 가산세'도입 및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제도 개선 등 과세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원파악이 투명하게 된 것"이라며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성실신고가 자리잡아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영업자소득파악로드맵'에 따라 신고안내대상을 확대하고 국민개납원칙을 꾸준히 홍보, 고소득층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도 자진해서 신고ㆍ납부한 결과라고 국세청은 강조했다.
국세청은 또한 "올해 종합소득세 전자신고인원도 전년 225만명보다 50만명이 증가한 275만건에 이르렀다"며 "이처럼 전자신고인원이 증가한 것도 IT환경을 기반으로 그간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홈택스가 기반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성실하게 올해 종합소득세를 신고ㆍ납부해주신 납세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년 이상 장기 계속 사업자 22만여명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 및 정기조사 선정비율을 축소하고 성실사업자에 대한 세무간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